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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플제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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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주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요..*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일정을 취소하거나 미루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비가 올 때 특히나 매력이 폭발하는 제주 숲길!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무척 애정하는, 오늘 소개드릴 자연은

'머체왓 숲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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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총 세 갈래로 서중천탐방로는 3km로 짧은 편이고,

머체왓과 소롱콧은 2시간여를 걷는 6km 이상 코스입니다.

방문일의 날씨나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코스를 엮으며 걸을 수 있는 게 특징이에요.

혹시 모르니 안내도를 찰칵! 찍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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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체왓은 제주어로

머체(돌)가 무더기로 쌓인 왓(밭), 척박한 돌밭을

의미하는데요

한라산 중산간 돌무더기 땅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이

하늘도 가릴만큼 울창하게 자라 숲을 이룬 곳이 머체왓 숲길입니다.

그래서 가는 내내 기암괴석과 불규칙하게 쌓인 바위들을 만날 수 있어요.

우거진 숲에 비가 오고 은은하게 안개가 깔리면

특유의 분위가와 향기가 한층 짙어져요.

공기 속에 나무향, 풀향이 가득가득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폐기능강화에 효능이 있다는 피톤치드는

비 오는 날엔 더 많이 나온다고 해요.

야생화꽃길, 편백나무 삼나무 숲, 동백나무숲과 숲터널, 넓게 펼쳐진 시원한 초원까지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테마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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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 공모사업으로 2012년 12월 완공된 이 숲길은

2018년 산림청의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했어요.

'사람과 숲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다음세대를 고려한 숲'으로 보전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머체왓숲길은 급한 경사나 계단이 없고 길도 대체로 평탄한 편이어서

조용하고 한적한 산책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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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들이 쌓인 폭신폭신한 바닥,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탐방길을 꼬닥꼬닥 여유있게 걸으면서

원시 자연림, 제주의 짙은 숲을 꼭 만나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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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바다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날씨가 변화무쌍합니다!

폭우가 아닌 일상활동이 가능한 수준의 비가 내릴 때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으며

트래킹 중에도 날씨가 궂다 싶으시면 중단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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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예약일때 예약할 수 있는 해설사 동행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재는 불가능하며, 개인 트래킹은 연중무휴 이용료 무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방문 전 머체왓숲길 방문객지원센터로 전화 문의 해보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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