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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연이야기] 도련 귤나무

작성일 : 2021-12-09조회수 : 1081추천 : 3	인쇄하기
장소명 : 도련 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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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플제주입니다.

제법 서늘해진 공기를 따라 계절이 변하는 걸 느끼는 요즘인데요.

제주의 겨울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달콤한 향기를 가득 품은 노란 귤! 아닐까요?

겨울의 제주를 노랗게 물들이는 귤은 언제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오늘은 여러분께 제주도의 토종귤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귤은 일본이 제주에서 가져간 귤의 품종을

단점을 보완하여 들여와 재배된 품종이라고 해요.

현재 귤의 원형이었던 품종은 거의 남지 않았지만,

이곳 이곳 도련동에서 발견되어 천연기념물 제523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어요.

이곳에서 발견된 제주도 토종귤은 삼국시대부터 재배된 긴 역사가 있는 귤의 품종이라고 하는데요.

조선시대 기록인 [제주풍토기]에는 제주도에 14종의 재래귤이 있다는 기록이 남았다고 해요.

현재 이곳에는 당유자, 병귤, 산귤, 진귤 나무 등 4종류의 귤나무 6그루가 잘 보호되고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아담하게 꾸며진 정원같은 공간을 볼 수 있는데요.

잘 정비된 산책길을 따라 들어서면 병귤 나무가 가장 먼저 맞이하고 있어요.

병귤은 흔히 관목상으로 자라며 과실부가 돌출된형이어서 다른 재래귤과 쉽게 구별된다고 해요.

조금 더 걸어가면 있는 당유자 나무는 ‘댕유지’라고 불리며 식용, 약물, 제물 등의

다양한 용도로 쓰였기 때문에 보존이 잘 되어왔다고 해요. 토종귤 중 과실의 크기가 제일 크다고 합니다.

아직 열매가 열리지 않은 이 나무는 진귤인데요. 향기와 맛이 독특하여 과거 재래귤 중에서도

상품에 속하는 진상품이었다고 해요. 열매가 가득 열린 모습이 궁금하지만 이번에는 아쉽게도 보진 못했어요.

이곳 귤나무의 수령은 약 100~200년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수확하기 쉽도록 사람 키에 맞춘 개량종과는 다른 굵기와 높이기 때문에 색다른 귤나무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게다가 이곳은 고즈넉한 제주의 돌길을 따라 향긋한 귤냄새와 함께

작은 공원처럼 꾸며져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데요.

팔각형 지붕의 정자에서 잠시 머물며 제주의 겨울 풍경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인플제주는 또 다른 제주의 명소를 여러분께 알려드리기 위해 떠나볼게요!

지금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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